분당 분위기 좋은 감성 카페 클라시코커피

클라시코 커피

분위기 좋은 카페 탐방

친구가 지나다니다 분위기 좋은 카페를 봤다고 해서요. 날씨 좋은 주말에 분당 카페 탐방을 하러 나왔습니다. 그냥 보기만 해도 감성 터지는 분위기에 취향 저격 당하고 온 후기입니다.

 

클라시코커피 CLASSICO COFFEE

클라시코커피

 

영업시간
월~금 09:00 ~ 22:00
토, 일 10:00 ~ 21:00
공휴일 09:00 ~ 22:00

 

외관

우드톤에 초록색 차양, 야외 철제 테이블까지 다 분위기 넘치는 거예요. 

날이 좋아서 통창도 다 열어두니까 유럽의 카페 느낌도 물씬 나고요. 창가 자리 너무 탐나는데 이미 자리가 차서 아쉬웠어요. 다음에는 꼭 저 창가 자리 기회를 노려봐야겠습니다. 사진 찍으면 아주 예쁘게 나올 것 같더라고요.

 

 

 내부

문을 열고 들어가면 고풍스런 분위기가 납니다. 영국 가보지도 않았지만 영국 스럽다는 생각이 들어요. 붉은색 벽돌과 짙은 우드색 가구, 낡은 나무 바닥까지 감성 충만합니다.

 

 

메뉴

 메뉴판

드립커피 7,000
아메리카노 5,000

 

여기 드립커피 유명하다고 하네요. 카페인에 취약하며 얼죽아인 저는 그냥 아이스아메리카노로 주문합니다. 친구는 예가체프 아이스로 주문. 커피 마시면 잠이 잘 안 와서 안 마셔야 하는데 카페 가면 주문할 게 없어요. 도대체 커피 안 드시는 분들은 카페 가면 주로 뭘 드시나요? 넘나 궁금한 거.

 

 

클라시코 커피

 

드립커피를 주문하면 개성 넘치는 바리스타분께서 핸드 드립커피를 내려주십니다. 드립커피 내리는 과정은 정말 우아합니다. 바리스타 수업을 들어보고 싶은 카페인 취약한 나. ㅎㅎㅎㅎ 바리스타 자격증 딸 때 커피 엄청 마신다고 하던데 엄두가 안 나네요.

 

 

아메리카노

아메리카노가 나왔습니다. 일반 프랜차이즈 커피보다 진해 보여요. 오늘 밤 잘 수 있을까 두근두근.

 

핸드 드립 커피

드립커피는 왠지 쟁반에 나왔습니다. 뭐야. 왜 내 건 쟁반에 안 줘요. ㅎㅎㅎ

쟁반도 초록색인 게 바깥 차양 색과 깔맞춤 한 거네요. 이렇게 소소한 센스가 좋더라고요.

 

 

클라시코 커피

 

여기 카페 예뻐서 마음에 들어요. 커피 맛 잘 몰라서 커피 맛 평가는 못하지만 분위기가 좋아요. 클래식한 인테리어에 빈티지 가구들, 색감까지 화려하지 않지만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 집이랑 가깝다면 책 한 권 들고 와서 조용히 읽다 가고 싶어요. 카페만큼 책 읽기 좋은 곳도 없습니다. 적당한 화이트 소음과 편안한 테이블과 의자. 집에서는 자세가 쉽게 흐트러지지만 카페에 앉아 있으면 신경 써서 바르게 자세 잡고 앉게 되잖아요. 맛있는 차와 디저트도 있고. 돈만 많으면 매일 카페 가고 싶네요.

 

데이트 장소로도 추천합니다. 조용하고 사진도 배경이 예뻐서 잘 나올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