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았다! 인생 핸드크림 이솝 레져렉션 아로마틱 핸드 밤

인생핸드크림

핸드크림 유목민

코로나 이후로 손을 특히 더 자주 씻어서 손이 너무 건조합니다. 요즘은 날씨까지 한 몫해서 핸드크림 없이는 정말 괴로운데요. 핸드크림은 선물로 많이 받기 때문에 특별히 내 돈 주고 살 일이 별로 없죠. 저도 선물 받은 핸드크림으로 쓰기 때문에 딱히 호불호가 없었습니다. 너무 끈적이는 건 별로다 정도. 그래도 선물로 받으니까 기쁘게 잘 사용합니다. 가장 최근에 선물 받은 게 록시땅 로즈 핸드크림입니다. 

 

 

록시땅 로즈 핸드크림

록시땅 로즈 핸드크림

진짜 향이 좋더라고요. 인위적이지 않은 진짜 장미향. 사실은 내가 장미향 좋아했구나 싶을 정도였습니다. 비누는 침대 옆에 두고 있어요. 지금 쓰는 비누 다 쓰면 뜯어보려고요. 핸드크림이 침대 옆에 하나, 책상 위에 하나, 가방 속에 하나, 거실에도 하나 이렇게 두고 사용 중인데요. 이 제품은 향이 너무 좋아서 지금은 책상 위에 있는데 침대 옆으로 옮겨야 하나 고민 중입니다. 

 

건조한 내 손

보습력이 굉장히 좋습니다. 사진 속 제 손이 진짜 건조해 보이네요. 건조한 제 손이 금방 촉촉해지고요 바르고 나서 바로 흡수되고 보송보송해져요. 질감은 밀키한 타입으로 부드럽게 잘 발립니다. 무엇보다 장미향이 솔솔 나서 계속 향을 맡게 됩니다. 진짜 장미꽃 향기는 이렇게 좋구나 하실 거예요. 

 

 

 

인생 핸드크림 조우

며칠 전에 핸드크림을 두고 외출을 해서 친구 핸드크림을 얻어 썼거든요. 그런데 이 핸드크림이 너무 좋은거에요.

 

이솝

차 안에서 발랐는데 향기가 차 안 가득 퍼지더라고요. 뭔가 봤더니 이솝 핸드크림이었습니다. 매장만 봤지 사용한 적은 한 번도 없었는데 사실은 핸드크림으로 엄청 유명하다고 하더군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있는 제품이라고. 맙소사. 또 나만 몰랐지.

 

 

Aesop

Aesop

나만 없으면 또 안 되잖아요? ㅎㅎ 얼른 이솝매장으로 달려갑니다. 저는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이솝매장으로 갔습니다.

핸드크림이 두 종류더라고요. 분홍색이 레져렉션, 하늘색이 레버런스.

두 가지 다 발라봤는데 하늘색은 향이 약간 흙냄새 같아서 저한테는 좀 별로였습니다. 역시 분홍색 레져렉션이 좋더군요. 시트러스 허브향 우드향 그런 종류의 풀과 나무 향이 납니다.

 

파우치

이솝 레져렉션 아로마틱 핸드 밤
75ml 31,000원

제가 쓸 거라고 하니까 파우치에 담아주셨어요. 얼마 만에 내 돈 주고 핸드크림을 산 건지 모르겠습니다. 

집에 핸드크림이 종류별로 다양한데도 구입할 정도면 제가 이솝 핸드크림이 진짜 좋았나 봐요. 

 

나이가 점점 들어가면서 소비에 대한 생각이 바뀌고 있습니다. 

매일 쓰는 제품을 좋은 걸 사는 게 내 인생이 좀 더 행복한 길이더라고요.

아끼느라 가끔 입고 나가는 명품옷이 아니라 보송보송한 수건이, 몸에 폭 감기는 이불이, 풍성한 거품이 나는 샴푸와 바디워시가 내 일상을 좀 더 행복하게 하거든요. 일상을 내 취향으로 꽉 채우는 일을 진행 중입니다.

이제 손을 씻고 바르는 핸드크림도 제 취향에 딱 맞는 걸 찾아서 매우 기쁩니다.

 

이솝 파우치

구입할 때 파우치에 향수를 뿌려주셨습니다. 집에 와서도 파우치에서 향기가 솔솔 나요. 이런 작은 서비스가 고객에게 좋은 기분을 각인시키고 브랜드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는 것 같습니다. 파우치 크기도 적당히 크고 이쁘네요. 여기저기 사용하기 좋아 보여요.

 

 

이솝 레져렉션 아로마틱 핸드 밤

이솝

이솝

모양도 이쁘게 생겼네요. 인디언핑크 색도 이쁩니다.

디자인도 중요하니까요. 용량도 크고 좋습니다. 오래 쓰겠어요.

 

개봉

처음 구입하면 이렇게 입구가 막혀있습니다. 연고 같네요. 뚜껑의 뾰족한 부분으로 뚫어서 사용합니다.

 

 

전성분

특이하게 재활용은 캔류로 분리되네요.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잘 찢어질 텐데 걱정이네요.

어디 가방 속에서 터지기라도 하면 큰일이므로 이건 그냥 집에서만 사용해야겠습니다.

성분에 시어버터와 카카오씨버터가 들어있습니다. 

 

제형

약간 꾸덕한 제형인데요 유분기가 전혀 없이 산뜻하게 발립니다. 펴 바르자마자 퍼지는 향기는 진짜 예술. 너무 좋네요.

향기는 개인취향차이가 있으므로 꼭 매장에서 미리 맡아보기를 추천드립니다.

금방 흡수돼서 보송보송해집니다. 끈적임이 없어서 좋더라고요. 바로 핸드폰을 만져도 괜찮을 정도입니다.

제 인생 핸드크림입니다. 바를 때마다 기분이 좋아요. 향기도 오래가고요. 자꾸 손 냄새를 맡게 됩니다. 

 

자신의 취향을 알아가고 찾아가는 일이 좋습니다.

내 취향으로 꽉 찬 하루를 만들어가는 과정 역시 행복하고요.

 

향이 좋은 핸드크림

제 인생템이 몇 가지 있는데 이번에 이솝 핸드크림이 추가되었습니다. 

향이 너무 좋은 핸드크림 덕분에 이제는 손 씻을 때마다 자주 행복해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