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아이가 학교에 싸가는 물이 부족하다고 하더라고요. 학교에 정수기가 있어서 더 떠다가 마실 수는 있는데 워낙 끓인 물을 좋아하는 아이라 보리차를 많이 싸가고 싶었나 봐요. 마침 아이 텀블러가 용량도 너무 작고 오래되기도 해서 안 그래도 바꿔주려고 생각은 하고 있었거든요. 그러던 차에 빽다방에서 괜찮은 텀블러를 발견했습니다.
빽다방 데일리 텀블러
500ml
15,000원
가격도 엄청 합리적이고요.
스타벅스에 갔는데 거기는 텀블러가 48,000원 하더라고요.
세상에나. 어찌나 비싼지.
그러다가 빽다방에서 텀블러를 보니까 가격도 착하고 그립감도 좋아서 딱 마음에 들더라고요.
사는 김에 아이 둘 다 텀블러 바꿔주려고 두 개 구입했습니다. 두 개 사도 스타벅스 텀블러 하나 값도 안된다니. 놀랍군요.
용량은 500ml고요, 원산지는 중국이네요.
색상은 블랙샀습니다.
무광 블랙이고요. 은색 디자인은 깔끔한 기본 스타일입니다.
그런데 집에 와서 보니 생각보다 뚱뚱해서 아이 가방 텀블러 넣는 곳에 잘 안 들어가는 게 단점입니다. 넣고 빼기 힘들어요.
조금만 슬림했으면 좋았을걸.
착색 없이 깨끗한 스테인레스가 보기 좋습니다. 입구가 넓어서 세척도 용이해 보입니다.
새 텀블러는 깨끗해 보이지만 스테인리스 연마제 때문에 복잡한 세척 과정을 여러 번 거쳐야 합니다.
그래서 새 스테인리스를 보면 연마제 제거 할 생각에 답답합니다.
에휴. 어쩌겠어요. 열심히 연마제 제거 해야죠.
아이가 입 대고 마실 물통인데요.
바닥은 미끄럼 방지 처리 되어 있어서 쉽게 밀려서 넘어지거나 스크래치가 날 염려는 없어 보입니다.
뚜껑은 로고가 음각처리되어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텀블러 뚜껑이 참 세척하기가 힘든데 이 텀블러는 크기도 크고 뚜껑 세척이 쉬워 보여서 고민 없이 골랐습니다.
무엇보다 가격이 착한 점이 가장 좋았고요.
깔끔한 외관과 넓은 입구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텀블러가 오히려 환경을 해친다는 기사도 많이 봤는데 오래오래 쓰면 문제없겠죠.
아이가 잃어버리지 않고, 떨어뜨리지도 않고 깨끗하게 오래 썼으면 좋겠네요.
내돈내산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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