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 지코바치킨집이 새로 생겼습니다. 배달로만 먹어야 했던 지코바를 이제는 포장해올 수 있게 된 겁니다.
배달비가 요즘 부쩍 올라서 배달시키기 부담스럽더라고요. 저는 가까운 거리는 보통 미리 전화 주문 후에 포장해 옵니다.
운동도 하고, 포장 시 할인이나 서비스 있는 곳도 많거든요.
지코바에 전화해서 주문하고 다녀왔습니다.
지코바 숯불치킨
지코바 매장 운영시간
17시 ~ 01시
연중무휴
지코바 주차 가능
노상주차장 운영시간 : 주중 09시 ~ 19시
10분 무료
기본요금 : 30분 900원
추가요금 : 10분 300원
새로 생겨서 내부도 깔끔하고 산뜻합니다. 주차는 건물 앞 도로에 유료주차 가능합니다. 초기 10분은 무료이므로 미리 전화 주문 후 치킨 찾아가는 정도는 무료로 가능합니다. 또, 오후 7시 이후와 주말에도 무료 주차 가능하므로 참고하세요.
지코바 메뉴
소금구이 18,000원
순살소금구이 19,000원
양념구이 19,000원
순살양념구이 20,000원
저는 소금구이랑 순살양념구이 보통맛 두 마리 주문했습니다. 25분 뒤에 오라고 하더라고요. 포장할인으로 떡 추가나 마리당 천 원 할인 가능하다고 알려주셨어요. 나이스. 떡은 원래 들어 있는 만큼도 충분하므로 할인 선택했습니다.
포장해서 신나게 집에 가는 중. ㅎㅎ 포장으로 2천 원 할인받았습니다. 딜리버리로 제가 2천 원 번 거죠. 모았다가 로또를 사보도록 하겠습니다.
지코바 숯불치킨
짠. 집에 도착했습니다. 날씨가 많이 춥지 않아서 아직도 뜨끈뜨끈합니다.
제가 치킨 먹을 생각에 엄청 빨리 집에 도착했나 봐요. 너무 뜨거워서 못 먹을 정도였습니다.
지코바는 치킨 하면 생각하는 프라이드의 그런 기름진 튀김 맛이 아닙니다. 숯불향이 가득하고 기름기가 쏙 빠진 담백한 맛의 치킨입니다.
계속 먹어도 질리지 않아서 끊임없이 먹게 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양념구이는 맵기를 보통으로 골라서 아이도 먹을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숯불향에 달달한 양념맛이 일품이더군요.
양념은 밥이랑 먹어야 하기에 순살로, 소금구이는 잡고 뜯을 수 있게 뼈로 선택했습니다.
내 선택 현명해. ㅎㅎ
지코바 양념구이에 들어있는 떡 진짜 맛있네요. 쫀득한 떡에 양념이 제대로 배었습니다. 떡 사리 추가했으면 큰일 날 뻔했습니다.
다이어트 망할 뻔했어요.
치맥 좋아하시는 분들 많으신데 전 치킨엔 콜라라고 생각합니다. 치콜이 최고.
그런데 콜라알못인지라 펩시 주면 펩시 마시고 코카콜라 주면 코카콜라 마십니다.
난 이 콜라 아니면 안 돼! 하면서 살기엔 세상에 선택지가 너무 많잖아요. 그리고 콜라 블라인드 테스트 하는 유튜브 영상 봤는데 다들 잘 못 맞추더라고요. ㅎㅎ 콜라가 다 거기서 거기죠. (개인 의견입니다.)
칭따오 컵 준다고 칭따오 맥주 사서 마셨더랬죠. 다들 맥주는 컵 보고 사는 것 아닌가요. ㅎㅎ
칭따오 컵 예쁩니다. 그립감이 딱 좋아요. 다만 얇아서 금방 깨질까 걱정입니다.
칭따오 컵에 마시는 펩시 콜라도 맛있네요.
소스 4종
겨자소스, 양념치킨소스, 엄청 매운 소스, 소금 이렇게 들어있네요. 겨자소스 맛있습니다.
매운 소스가 맵기를 매운맛으로 했을 때 발라질 소스맛인가 봅니다. 많이 매워서 저는 못 먹겠더라고요.
아이도 먹어야 하기에 앞으로도 저는 계속 보통맛으로 주문해야겠습니다.
소금구이에 양념 소스 찍어 먹어도 맛있고, 겨자 소스 찍어 먹어도 맛있습니다.
매운 소스는 안 먹었습니다. 내 위장 지켜.
지코바는 치밥이 진리
지코바는 밥이랑 먹어야 맛있다는 진리를 다들 아시지요. 진짜 지코바 = 치밥 공식 성립합니다. 맛있어요.
치킨 없이 양념소스에 밥만 비벼서 먹는 게 더 맛있더라고요.
약간 큰일 날 맛. 위험한 맛입니다. 배불러도 계속 먹게 돼요.
앞서 치킨엔 콜라라고 성급한 발언한 것 후회합니다.
화요 꺼내왔습니다. 큰마음먹고 화요 41 구입했습니다.
고급 전통주답게 병도 고급스럽다고 생각했지만 뒷면은 아니네요. 참으로 정직하게 정보만을 전달하는 뒷모습.
증류식 소주답게 향도.... 향은 똑같네요.
많이 독합니다.
새 술엔 새 안주죠. 밥 한 그릇 더 추가합니다. 다이어트는 늘 그렇듯이 내일부터.
지코바 치킨 2마리가 생각보다 양이 작다고 생각했는데 4인 가족 배불리 먹고 많이 남았습니다.
밥이랑 같이 먹어서 그런가 봐요. 다음에도 계속 생각날 맛입니다.
계속 시켜 먹을 의향 100%
동네에 맛있는 치킨집이 늘어나서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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