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60계 치킨
한국인이라면 주기적으로 치킨을 먹어줘야죠. 날도 조금씩 더워지니 시원한 생맥주와 맛있는 치킨을 먹으러 동네 치킨집으로 향합니다. 금요일 밤이라 그런지 치킨집이 호황이네요. 빈자리 있는 치킨집을 찾아다니다 발견한 60계 치킨!!! 새 기름으로 60마리만 튀긴다 하여 인기 만점인 곳입니다. 초기에는 주문해도 품절이어서 못 시킨 적도 많았었는데 이번에는 다행히 매장에도 자리가 있었습니다. 배달 아닌 갓 튀긴 치킨을 먹을 생각에 신이 나서 매장 전경 사진도 못 찍고 들어갔네요. ㅎㅎㅎ
60계 용인 죽전점
영업시간
월~금 15:00 ~ 24:00
토, 일 12:00 ~ 24:00
휴무일
둘째, 넷째 월요일
매일 새 기름 60마리만 튀기는 60계 치킨입니다. 깨끗한 기름이라는 광고 효과는 대단했죠.
매장 안은 꽤 넓은 편인데 테이블이 많지는 않습니다. 치킨 가게 특성 상 배달 주문이 많아서 그런가 봐요. 뮤직비디오를 크게 틀어놔서 꽤 시끄러웠습니다. 광고 없이 뮤직비디오만 연속 재생되던데 어디서 볼 수 있는지 궁금했어요. 유튜브 프리미엄 결제하면 되는 건가? 주로 걸그룹 노래만 나와서 누가 틀었는지 취향을 확실히 알 수 있었습니다. ㅎㅎㅎ
크크크치킨 21,900
호랑이치킨 21,900
간지치킨 21,900
고추치킨 21,900
치킨은 요즘 종류가 참 많더라고요. 라떼만 해도 양념과 후라이드뿐이었는데 말이죠. 뭐가 맛있냐고 물어보니 직원분이 간지치킨과 고추치킨을 추천해 줬습니다. 바삭한 걸 좋아하면 신메뉴인 크크크치킨도 좋다고도 하셨고요.
크크크 치킨
바삭해서 ㅋㅋㅋ, 맛있어서 ㅋㅋㅋ
크럼블, 크런치, 크리스피를 줄여서 크크크라고 합니다.
치킨은 뭐니뭐니해도 바삭해야죠. 매운 걸 잘 못 먹기도 해서 크크크 치킨을 주문했습니다.
치킨이 튀겨지길 기다리는 동안 강냉이를 먹습니다. 이 집 역시 강냉이 맛집이네요. 바삭하니 맛있어서 더 갖다 먹었습니다.
처음에는 가져다 주셨고요, 리필은 셀프 코너에서 셀프로 가져와야 합니다.
시원한 생맥주도 한 잔 합니다.
치킨이 나왔습니다. 보기만 해도 크리스피하고 바삭해 보이는군요.
소스도 주십니다. 크크크 소스, 콘마요 소스, 매운 소스
크크크 소스엔 양파, 마늘, 고추가 들어있습니다. 저는 옥수수를 좋아해서 콘마요 소스가 좋더라고요. 마요네즈에 고소한 옥수수 맛이 첨가되어 있습니다. 소스를 접시에 담아놓으니 색깔이 알록달록한 게 예쁘네요.
위에 뿌려진 검은게 뭐지 하고 봤더니 김가루 같더라고요? 김가루와 통깨가 뿌려져 있어 더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맛은 진짜 바삭해서 딱딱할 정도였어요. 그러다 보니 끝까지 눅눅해지지 않고 바삭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남은 건 포장해서 집에 가져왔는데 다음날까지 바삭바삭. 진짜 바삭함의 끝판왕입니다.
이것저것 찍어 먹어 봤는데 굳이 소스 찍지 않아도 간이 잘 배어서 맛있더라고요. 염지가 잘 되었고요 깨끗한 기름으로 튀겨서 그런지 더 맛있는 기분이었습니다. 콘마요 소스는 치킨에 찍어 먹으면 더 느끼하지 않을까 했는데 의외로 잘 어울려서 놀랐습니다.
남편은 치킨엔 콜라주의지만 같이 맥주 마셔줬습니다. 적당히 느끼한 치킨에 시원한 생맥주의 궁합은 정말 좋습니다. 이래서 다들 치맥치맥하는 것이죠. 치맥이 다이어트 식품이면 얼마나 좋을까요.
크리스피 치킨하면 매운 것도 많은데 크크크치킨은 전혀 매운맛이 없었습니다. 아이들도 좋아할 만한 맛이에요. 다음에도 재주문의사 있을 정도로 맘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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