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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베란다 텃밭 고추 상추 수확하기

by ProfitK 2023.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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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 텃밭 

도시농부시작

5월에 베란다에 텃밭을 꾸몄습니다. 고추, 토마토, 상추 모종을 여러 개 심었었지요.

 

2023.06.04 - [소소한 일상] - 아파트 농부 베란다에서 텃밭 꾸미기 상추 고추 토마토 모종 심기

 

아파트 농부 베란다에서 텃밭 꾸미기 상추 고추 토마토 모종 심기

도시 농부 동네 신협에서 모종을 나눠주는 행사를 하길래 겁도 없이 모종을 10개나 받아 왔습니다. 고추 모종 5개, 상추 3개, 토마토 2개 총 10개입니다. 나이가 들다 보니 점점 자연도 좋아지고 시

profitk.tistory.com

 

아파트 농부, 도시 농부가 되고자 했습니다. ㅎㅎㅎ 꿈이 컸었죠.

 

고춧대 세우기고춧대 줄 늘이기

 

고춧대도 세워주고요. 끈도 늘여서 지지대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렇게 가늘어서 고추가 열릴까 싶었는데 무럭무럭 잘 자라더라고요.

 

실외기 위에

 

직사광선을 쫴야 잘 자란다고 해서 에어컨 실외기 위에 올려 두었습니다. 

페트병에 심은 고추는 그냥 실내 베란다에서 키운 상태. 확실히 차이가 나죠.

밖에서 바람에 흔들리기도 하고 비도 맞으면서 자라야 훨씬 잘 자랍니다.

 

아무래도 아파트 베란다 텃밭은 잘 자라기 어렵더라고요.

꽃이 피면 벌레들이 꽃가루를 옮겨줘야 열매가 맺힌다고 해요. 실내에선 붓으로 하나하나 문질러 줘야 합니다.

 

 

물 부족한 고추고추가 주렁주렁

 

밖에서 키우면 바람이나 벌레가 알아서 열매를 맺게 도와줍니다. 

꽃이 피더니 떨어지면서 고추가 열렸어요.

물이 부족하면 잎이 축 처지는 게 안쓰러워서 물 엄청 줬네요.

물 먹는 하마 수준으로 물을 자주 줘야 합니다.

 

고추 수확

가는 줄기에 고추가 주렁주렁 많이 열렸어요. 너무 신기하네요.

 

 

고추가 실하다

밥 먹을 때마다 한 두 개씩 따다가 먹습니다.

꽤 크고 튼실합니다.

 

쌈싸먹기그냥 먹기

 

고기 먹을 때 쌈에 넣어 먹기도 하고, 그냥 쌈장 찍어서 먹기도 하죠. 상추도 직접 키운 상추입니다. ㅎㅎ

내가 키운 거라 더 맛있을 줄 알았는데 그런 건 없고 그냥 고추 맛.

왠지 사 먹는 게 더 맛있는 기분.

엄청 질기고 엄청 매워요. 더 작을 때 일찍 수확해야 하나 봐요.

 

 

고추 수확
고추 수확

 

더 작을 때 잔뜩 수확했습니다. 벌써 빨간 고추가 되려고 하네요.

훨씬 부드럽고 맛있어요. 덜 맵고.

 

직접 키워 먹는 게 신경은 좀 쓰이지만 재미도 있고 즐겁네요.

 

토마토는 실패열매는 맺었는데

 

다만, 안타깝게도 방울토마토는 유명을 달리했습니다. 

상추도 키만 웃자라서 결국 부러지더라고요.

직사광선에서 키운 고추만 성공입니다.

아파트 베란다 텃밭은 실패라고 볼 수 있겠네요.

도시 농부의 꿈은 끝인 걸로....

 

직사광선과 외풍이 충분한 곳에서 키워야 잘 크는 것 같습니다.

내년엔 고추만 심으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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