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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와 맛집

분당 오리역 맛집 자연산 횟집 오마카세 가진항

by ProfitK 2022.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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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오리역 맛집 자연산 전문 횟집 주인장 안주 코스요리

가진항 가게 간판 사진
가진항 자연산 전문

오마카세 #가진항

가진항 상세 정보
가진항 상세정보


10월쯤에 한번 가려다 가게 안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못 간 자연산 횟집 오마카세 가진항에 또 갔습니다.

이번에도 테이블이 꽉 차 있었지만, 곧 자리가 날 것 같아서 대기를 하기로 합니다. 제 뒤에도 한 팀 더 대기하셨어요.

대체 얼마나 맛있길래 항상 사람이 많을까 기대를 하면서.

 

오리역 근처에 있고, 이 주변에 가게가 엄청 많습니다.

맛집들이 즐비해 있어서 골라가야 할 정도입니다.

가게안은 사람들로 가득해서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테이블 8개 정도로 크진 않습니다.

 

가진항 메뉴

가진항 메뉴
가진항 메뉴

사실은 겨울철 제철 회인 대방어를 먹으려고 했는데 이곳은 그런 단품 메뉴는 없는 것 같습니다. 

여쭤보니 제철 회로 여러 종류를 골고루 준다고 하네요. 지금 계절에는 대방어가 포함된다고 하셨습니다.

주인장 안주로 1인 35,000원, 50,000원, 70,000원 메뉴가 있습니다.

 

오마카세 형태의 코스요리로 요리가 한 접시씩 순서대로 나오는 시스템입니다.

셰프 한 분과 서빙해주시는 이모님 두 분이서 운영하셨고,

가게 안에 사람이 많아 정신없이 바빠 보이셨어요.

소주나 음료수는 손님들이 다들 알아서 냉장고에서 꺼내가더라고요.

우리도 소주 추가는 알아서 꺼내왔습니다.

 

 

가진항 코스 요리

송송 썬 청양고추가 올라간 간장새우
간장새우

우리는 1인 50,000원 메뉴를 시켰습니다.

처음 나온 요리는 간장새우입니다.

비리지도 않고 짜지도 않고 아주 달큼하고 고소한 맛이 납니다.

저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 음식인데도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껍질도 다 까져 있어서 먹기도 편합니다.

 

내장이 가득한 오징어 찜
오징어통찜

두 번째로 오징어 통찜이 나왔습니다. 먹는 타이밍이 끊어지지 않도록 시간 내로 착착 잘 나와요. 

이모님이 바쁘게 다니시는 와중에도 친절하게 설명해주십니다.

내장이 맛있으니 꼭 다 먹으라고 하셨어요. 처음엔 오징어 내장인 줄 모르고 먹어서 게 내장 맛이 나더라고요.

게 내장으로 채운 오징어순대인가. 이러면서 엄청 맛있게 먹었습니다.

진짜 맛있습니다. 강조!

 

여기 고추냉이는 조금만 넣어도 많이 톡 쏩니다. 조금만 올리셔야 해요.

 

초절임 양파가 곁들여진 문어숙회
문어숙회

세 번째로 문어숙회가 나왔습니다. 이모님이 꼭 초절임 양파와 함께 먹으라는 팁을 알려주고 가십니다.

양파절임이 상큼하고 문어는 야들야들 부드러운 맛이 조화를 이룹니다.

맛있다는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술이 술술 들어가요.

 

새로소주와 진로소주
소주 각 일병씩

저는 술을 각자 마시는 걸 좋아합니다. 알아서 취향에 맞는 술을 각자 따라 마시는 겁니다.

건배도 잘 안 하고요, 술을 권하지도 않고, 먹고 싶은 만큼만 먹는 거죠. 

 

새로 나온 새로 소주는 당이 0%인데도 단 맛이 납니다. 보통 소주가 400kcal라면 새로 소주는 324kcal입니다.

소주 의외로 칼로리가 높습니다. 많이 마시면 술 살찝니다. 적당히 마셔야 하겠습니다.

 

주인장메뉴 일인 5만원 자연산 회의 위엄
자연산 회

드디어 주인공 회가 나왔습니다. 회 설명을 해주셨는데 기억이 잘 안 나네요.

윗줄이 대방어 회고 왼쪽 하단이 홍어회, 하단 중간이 도다리회입니다. 나머진 잘 모르겠어요.

앞접시도 이때 알아서 새 걸로 바꿔주십니다. 이모님이 센스가 좋으셨어요.

 

홍어회는 처음이라 신기했습니다. 삭힌 홍어처럼 쏘지 않고 오독오독 씹히는 질감이 재밌었어요. 붕장어 회 같은 식감입니다. 

도다리는 뱃살이 정말 고소했습니다. 도다리 제철이 산란기인 가을이라고 알고 있는데 아직까지 제철로 치나 봅니다.

방어는 말이 필요 없습니다.

제철 방어 꼭 드세요. (진지하니까 궁서체)

기름지고 고소한 맛에 감동합니다. 

양은 2인이 먹기에 충분하게 많았습니다. 다 먹기도 전에 배가 불러오더라고요.

 

생선전
생선전

무슨 생선인지 모르겠는 생선전이 나왔습니다.

갓 부친 전은 늘 옳습니다. 간도 딱 맞아서 밥 생각났어요. 밥이랑 먹으면 맛있을 것 같은데 이미 배가 너무 불러서 전도 다 못 먹었어요.

 

도다리를 넣고 끓인 지리탕
도다리지리탕

마지막으로 지리까지 나오면 코스요리가 끝입니다.

오늘 잡은 도다리라고 하네요. 

 

도다리 알이 듬뿍 들어간 지리
도다리 알

맛있는 도다리 알이 가득 차 있습니다. 오늘 잡은 도다리여서 신선함은 말할 것도 없고요.

알이 진짜 많이 들어 있어요. 보이는 것의 2배는 더 있었습니다.

국물이 시원하고 맛있었습니다.

 

가진항 벽면에 메뉴와 운동선수 싸인이 걸려있음
가진항 벽면

12월이라고 벽에 앙증맞은 크리스마스트리 걸려있는 거 너무 귀여워요.

운동선수 싸인도 여기저기 걸려 있습니다.

배구선수, 야구선수, 농구선수 골고루 있습니다.

 

kcc감독 허재 싸인
허재감독님 싸인

안타깝게도 다 모르는 이름이고 유일하게 허재 감독님만 아는 이름이었습니다.

 

 


 

지도 첨부. 위치는 여기.

 

총평.

메뉴 다 맛있고 이모님 친절하고 센스 있으시고 다 좋았는데

다만, 가게가 협소해서 웨이팅이 있고 테이블이 다닥다닥 붙어있어요.

사람이 꽉 차 있어서 엄청 시끄럽습니다. 이야기가 잘 안 들려요.

덩달아 크게 이야기해야 합니다. 그래도 다음에 또 갈 의향 있어요.

1인 50,000원은 조금 많아서 음식을 남겼으므로, 다음번엔 35,000원으로 먹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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