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전 찐맛집 구노포차 소개해드립니다. 여기 즉석떡볶이 맛집인데요. 점심때 즉석떡볶이 먹으러도 자주 왔는데 어느 순간부터 점심장사를 안 하시더라고요. 이제는 떡볶이 먹으러 저녁에 와야 합니다. 그런데 떡볶이뿐만 아니라 모든 메뉴가 다 맛있는 제가 진짜 자주 가는 동네 단골 술집입니다.
실내포장마차 구노포차 용인죽전점
영업시간 18:00 ~ 익일 01:00
매주 일요일 휴무
건물 지하 주차 가능
가게 내부 모습
가게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사진을 찍을 수가 없겠더라고요. 가게가 그리 크지는 않습니다. 4인 테이블이 대략 8개 정도 배치되어있고요 항상 손님들로 붐비는 곳입니다. 내부는 레트로한 느낌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벽에 80년대 느낌의 그림이 가득 그려져 있고 천정에는 소주병 뚜껑을 꼬아서 주렁주렁 달아 놓았어요. 친근하고 정겨운 그런 분위기입니다.
메뉴판
미치겠닭 닭볶음탕 25,000
나가사끼 짬뽕탕 17,000
골빈닭발 17,000
후라이드치킨 18,000
국물떡볶이 14,000
국물떡볶이 먹으러 왔는데 청년다방에서 즉석떡볶이 먹은지 얼마 안 되어서 다른 메뉴를 시키기로 했습니다.
예전 포스팅에서 구노포차를 언급한 적도 있죠. 일요일은 구노포차 휴무일이라 청년다방에서 즉석떡볶이를 먹었더랬죠. ㅎㅎ
구노포차 국물떡볶이는 다음에 먹기로 하고요. 오늘은 날이 너무 추워서 뜨끈한 국물이 당기더라고요.
그래서 나가사키 짬뽕탕을 주문했습니다. 술집이니까 생맥주도 시켰습니다.
생맥주 500cc 4,500
2000cc 17,000
3000cc 25,000
나가사끼 짬뽕탕
짬뽕탕인데 면은 없으므로 우동사리를 따로 주문하셔야 합니다.
우동사리 2,000원
한번 먹고 모자라서 한번 더 주문했습니다. 맛있었어요.
주문을 하면 바로 생맥주와 앞접시 그리고 서비스 안주인 강냉이를 갖다 주십니다.
여기도 강냉이 맛집이네요. 리필 부탁해서 더 먹었습니다. 맛집은 강냉이도 맛있어요.
추워도 생맥주는 술술 들어갑니다.
메인메뉴가 나왔습니다. 나가사키 짬뽕탕. 진하고 하얀 국물에 해산물이 푸짐하게 올라가 있네요. 새우, 꽃게, 홍합, 오징어가 듬뿍 들어있었습니다. 가스버너로 보글보글 끓이면서 다 먹을 때까지 뜨끈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우동사리도 엄청 잘 어울리네요. 굵은 면은 별로 안 좋아하는데 국물을 잔뜩 머금은 우동사리는 맛있더군요.
국물이 진하고 얼큰했습니다. 뜨끈하니 속까지 데워지는 기분이었어요.
틈틈히 강냉이도 리필해서 먹어줍니다.
강냉이 어디서 사는지 궁금하네요. 제가 시장에서 살 때는 이렇게 맛있지는 않거든요.
꽃게도 오징어도 홍합도 다 맛있더라고요. 국물맛도 일품입니다.
그러고 보니 이거.. 맥주랑 먹을 때가 아니네요.
결국 소주를 시켰다는 이야기. 소주 5,000원. 너무 비싸요.
저녁으로 즉석떡볶이 먹으러 왔다가 소주에 나가사키 짬뽕으로 술안주가 되었습니다. 하하
역시 뜨끈한 탕엔 소주가 제격입니다.
거기에 우동사리까지 추가해서 야무지게 먹어주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배부른 날다람쥐.
배불러요. 도대체 두 명이서 안주 2,3개씩 시켜서 드시는 분들은 어떤 노하우가 있는 건가요.
노하우 아시는 분들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기 구노포차 다른 메뉴 다 먹어본 건 아니지만, 일단 먹어본 것들은 전부 맛있었어요.
사장님도 엄청 친절하시고요. 자리 없어서 문가쪽에 앉아 있어서 사람들이 문 열고 왔다 갔다 할 때마다 엄청 추웠는데 자리 나자마자 안쪽으로 옮겨 주셨어요.
죽전에서 술 드실 기회 있다면 구노포차 죽전점 강력 추천합니다.
친절한 사장님과 솜씨 좋은 쉐프가 계신 아늑한 분위기의 실내포장마차입니다.
'카페와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생맥주 맛집 얼맥당 수지점 시원한 얼음맥주 마시러 가자 (0) | 2023.02.06 |
---|---|
맘스터치 신메뉴 아라비아따치즈버거 내돈내산 후기 (0) | 2023.02.03 |
버섯불고기 맛집 용인 죽전 코불소 다음에 또 가야지 (0) | 2023.01.24 |
한솥도시락 메뉴 추천 빅치킨마요가 진리 (0) | 2023.01.20 |
투썸플레이스 케이크 추천 아빠생일 딸기생크림케이크 칭찬받음 (2) | 2023.01.1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