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염 환자의 식사와 간식
내 블로그 포스팅 무단 복제 당한 후기
얼마 전 위염 식단을 검색하다가 제 포스팅이 검색돼서 기쁜 마음에 들어가 봤는데 네이버 블로그더라고요? 뭐지? 저는 다음 티스토리 블로그 사용 중이거든요.
위 포스팅이 제 티스토리 블로그이고요.
이게 제 포스팅을 그대로 베껴서 올린 네이버 블로그입니다. 사진에 테두리만 넣은 게 다르고 글 내용도 그대로 복사해서 올렸더라고요.
제목까지 그대로? 우리 집 화분에 우리집 전자레인지에 내 손까지 나온 사진을 그대로?
제가 파워블로거도 아니고 유명블로거도 아닌데 저한테도 이런 일이 발생하다니 황당하고 어이없었습니다.
참나. 심지어 동영상까지 만들어 놨더라고요. 대단한 정성입니다.
네이버 고객센터에 저작권 침해 신고 넣었고요. 한 시간 뒤에 미비한 증빙서류 제출하라고 알림이 왔습니다.
피해자가 증빙자료를 준비해야 하고 신경 써야 하는지 짜증이 나더라고요.
증빙서류 제출했더니 총 2시간도 안돼서 게시물 중단되었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네이버 고객센터 연락 안 된다고 악명이 자자한데 그래도 저작권 관련은 빠른 처리해 주시는 것 같았어요.
위염 관련 포스팅만 전부 복제해서 올리는 블로그던데 이번에도 위염 포스팅이라 또 복제해갈까 봐 신고내용 같이 올려봅니다. 양심 있으면 이 포스팅은 불법복제 못하겠죠.
저작권 침해 신고해도 게시글 내리는 것 외에 네이버에서도 다른 제재는 없는 것 같더라고요. 귀찮다고 그냥 놔두시면 유사문서로 내 블로그에도 피해가 간다고 하니 그냥 두시면 절대 안 됩니다. 그래도 신고가 제법 간단하고 처리도 빠른 편이니 보이는 대로 신고하는 수밖에는 방법이 없어 보입니다.
위염식단과 간식
본론으로 들어와서 현재 위염 증상은 지지부진한 두 달간의 투병을 극복하고 호전 중입니다. 가장 중점으로 지킨 것은 규칙적인 식사와 빼먹지 않고 약 먹기였습니다. 빈 속도 속이 쓰리니 빈 속으로 있지 않기도 중요합니다.
양배추가 좋다고 해서 양배추즙도 주문해서 먹고 있습니다. 주스의 정석이 그나마 양배추 특유의 걸레 빤 물 느낌이 없고 먹기에 가장 좋았습니다. 위염에 커피나 차 절대 금물이고 음료수도 좋지 않다고 하죠. 그래도 마시고 싶을 때 있잖아요. 그때 마셔도 좋아요. 사과맛이 많이 나서 달달한 편입니다. 욕구가 많이 충족됩니다.
일반 양배추도 엄청 먹습니다. 그나마 좋아하는 편이라서 다행이죠. 양배추는 칼을 쓰지 않고 겉잎을 한 장씩 떼어서 먹으면 양배추가 무르지 않고 오래 먹을 수 있습니다. 칼 닿는 부분이 변색이 심해지잖아요. 공기 통하지 않게 밀봉도 중요하고요. 의외로 농약 엄청 쓰는 채소라고 하니 꼭 식초물에 담갔다가 헹구시는 게 좋습니다.
생양배추보다 쪄서 먹는 게 더 좋다길래 주로 익혀 먹는데요. 저는 매번 찜기 꺼내서 찌기 귀찮아서 일반 냄비에 물 조금 붓고 살짝 익혀서 먹습니다.
식전 약
식전에 먹는 약은 위산과다 억제하는 처방약 하나, 유산균 하나 먹습니다. 유산균은 아이허브에서 구입했어요. 락토비프 300짜리고요 개별 포장되어서 보관이 용이합니다. 60알에 26,000원 정도 합니다. 아침 식전에 하루 한 알이면 되고요 제일 효과 많이 봤어요.
아이허브에서 영양제 잘 삽니다. 가성비 좋은 개미지옥. 다들 아시죠? ㅎㅎ
알마겔도 빠질 수 없고요.
먹자마자 바로 효과 있는 약입니다. 맛은... 소름 끼치게 없습니다. 그래도 아픈 것보단 낫습니다.
위염 환자의 아침식사
보통 아침 식사는 이런 식으로 먹습니다. 해쉬브라운, 계란, 고구마, 떡, 과일 종류로 돌아가면서 먹어요.
매번 똑같으면 지겨우니까 조리법을 바꾼다던지 과일을 다양하게 먹는 편입니다. 주로 과일은 토마토, 딸기, 사과, 바나나 먹고요.
고구마, 감자, 계란이 주식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아침만 이렇게 먹고 점심, 저녁은 일반식을 먹습니다. 다만 매운 거, 조미료, 밀가루 없는 식단으로요.
보통 삼계탕, 미역국, 생선구이, 김 등등 이유식 끝난 아기가 먹을 수 있는 것들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두 달 되니까 놀랍게도 위염이 호전되었습니다. 안 아프니까 살만합니다. 이제는 라면도 그다지 먹고 싶은 생각이 안 듭니다. 면이 먹고 싶을 땐 쌀국수 먹고요, 먹고 싶은 거 참는 일이 배 아픈 거보다는 훨씬 할 만합니다. 뭐든지 아픈 것보단 낫습니다. 위염은 진짜 음식 조절이 다라고 생각합니다. 병원에서도 밀가루 안 먹어도 살만하지 않냐면서 계속 식단 조심하라고 하네요. 스트레스도 한 몫하니 스트레스 안 받는 생활도 중요합니다.
위염환자의 간식
위염은 빈속으로 있는 것도 좋지 않아서 되도록 조금씩 자주 먹는데요. 간식은 주로 떡종류 먹습니다.
떡집에서 소포장되어 있는 떡을 주로 사서 먹거나, 쿠팡에서 냉동 찰떡 한 박스 사서 쟁여두고 먹고 있습니다.
외출 중에 배가 고플 때는 편의점도 이용합니다. 요즘 편의점에는 떡도 팔더라고요.
리얼 생초코 찰떡, 딸기 우유 찰떡 이거 맛있어요.
초코가 카페인이라 조금 걱정했는데 먹고 나서 괜찮았습니다.
쫀득쫀득 맛있어요. 안에 초코 약간 들어 있습니다. 사제 음식이 이렇게 맛있습니다. 감탄하면서 먹었습니다.
위염은 배가 아픈 거지 입맛은 계속 있어서 괴롭습니다. 달달한 거 당길 때는 바나나나 부드러운 빵 종류 먹습니다. 치즈케이크와 카스텔라 정도는 위에 부담 없이 괜찮더라고요. 요즘은 많이 좋아져서 바나나와 우유 갈아서도 가끔 마십니다. 쭉 이렇게 식단 조절하면서 살아야 하지만 삶의 질은 월등히 높아져서요 훨씬 좋습니다.
맵고 짠 음식과 밀가루만 멀리해도 좋아집니다. 저도 다시 재발하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지내려고요.
많은 위염 환자분들 힘내세요. 언젠가는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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