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 줄 서서 먹는 식당이 생겼습니다. 원래는 신촌 설렁탕 가게였는데 올 초부터 한창 공사를 하더니 삼겹살집이 되었네요.
3월에 인테리어 공사가 한창일 때 꼭 가봐야지 하는 마음으로 한 컷 찍어봤습니다. 3개월 지나서야 이제 가보네요.
맛집이라고 동네에 소문이 자자하더라고요.
삼겹식당 용인죽전점
영업시간
월 ~ 금 14:00 - 22:30
토 ~ 일 12:00 - 22:30
대기가 많다고 해서 저녁 8시쯤에 갔는데도 앞에 3팀이나 기다리고 있더라고요. 그래도 의자가 있어서 편안하게 기다릴 수 있었습니다. 사람이 많은 걸 보니 얼마나 맛있을지 기대가 되더군요.
15분쯤 대기 후 입장했습니다.
가게 인테리어는 노랑노랑 산뜻합니다.
고기에 진심인 듯한 문구가 보이고요.
국내산 생삼겹살 180g 14,000
국내산 생목살 180g 13,000
놋그릇의 개인 앞접시가 정갈해 보입니다. 그리고 특이한 점은 해독주스를 소주잔으로 한 잔 주더라고요.
키위맛이 많이 나서 맛있었습니다. 그럼 이제 해독했으니 소주를 마셔야겠습니다. ㅎㅎㅎ
생삼겹살 2인분 주문했고요. 두툼한 삼겹살이 나왔습니다. 고기가 좋아보이네요.
크. 돌판구이입니다. 돌판에 굽는 삼겹살 맛있죠.
잘 달궈진 돌판 위에 삼겹살을 올렸더니 지글지글 굽는 소리가 예술인데 소리가 안 담겨서 아쉽네요.
정갈한 상차림 너무 취향저격이네요. 그릇도 예쁘고. 마음에 쏙 들었어요.
다만 주방 쪽에서 종업원이 자꾸 그릇 떨어뜨리던데 엄청 시끄러웠어요. 많이 무겁나 봅니다.
직원은 팔 아프지만 손님 입장에선 보기엔 예쁜 그릇입니다.
보기만 해도 맛있게 잘 구워지고 있는 생삼겹살
남편이 고기 잘 굽거든요. 고기 잘 굽는 남자 최고입니다.
식당 가면 집게 잡아본 기억조차 없어요.
맛있게 구워서 항상 저 먼저 주는 남편은 사랑입니다.
상추쌈도 싸 먹고, 명이나물에도 싸먹고
소금만 찍어서도 먹고,
이래 먹어도 저래 먹어도 다 맛있네요.
맛집 인정합니다. 다 먹기도 전에 다음에 언제 또 오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돌판의 장점!!!
김치를 구워 먹을 수 있습니다. 구운 김치 진짜 맛있어요.
냉면 7,000
아!!! 냉면 못 참지.
삼겹살엔 냉면이죠. 여기 또 냉면까지 맛있어요.
냉면과 삼겹살
같이 먹으면 더 맛있는 조합.
냉면도 제가 완전 좋아하는 스타일의 냉면이었습니다.
왜 줄 서서 먹는지 이해되는 곳입니다.
정갈한 상차림과 질 좋은 고기. 맛까지 완벽한 곳이네요.
빠른 시일 내에 재방문 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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