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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나혼자산다 키 계란요리 데빌드에그 병아리 핑거푸드

by ProfitK 2023.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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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키 계란요리

데빌드에그
데빌드 에그

나 혼자 산다를 즐겨보는데 키가 요리를 주부인 저보다도 잘하더라고요. 레시피도 안 보고 뚝딱뚝딱해내는 것이 대단해 보였습니다. 주부 십몇년차인 저도 아직도 무슨 요리하려면 검색부터 하는데 말이죠.

이마트에 장을 보러 갔는데 계란 한판 가격이 엄청 저렴하더라고요. 한 판에 만원을 육박하더니 이제는 가격이 많이 안정이 되었네요. 계란이 많아져서 계란 삶아서 아이 간식으로 주려다가 갑자기 키 계란 요리가 생각나서 후다닥 만들어 봤습니다. 처음 만들었는데 어렵지 않고 맛도 좋아서 종종 만들어서 아이 간식으로 주려고요.

 

데빌드 에그

병아리 계란
귀여운 병아리

계란을 깨고 나오는 듯한 귀여운 병아리 모양의 핑거푸드.

이름도 생소한 데빌드 에그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준비물 

계란 6알
머스타드 1스푼
마요네즈 2스푼
후추 약간
레몬즙 한 스푼
소금 약간
당근 조금
김가루

 

1. 계란 삶기

계란 삶기
계란 삶기

일단 계란을 삶아 줍니다. 계란 삶을 때 소금 약간 넣어주었어요.

타이머 맞추기
인덕션 타이머

저도 이번 기회에 타이머 처음 써봤습니다. 있는 줄은 알았는데 원래 다들 많이 쓰시는가 봐요.

키 말대로 찬 물에 넣었으니 완숙까지 15분 타이머 맞춰줬습니다. 편리하네요. ㅎㅎ

 

찬물에 풍덩
찬물에 풍덩

삶은 계란은 계란 껍데기와 계란이 잘 분리되도록 바로 찬물에 헹궈줍니다. 

 

껍질 깐 달걀

매끈매끈하게 껍질이 잘 까졌습니다. 계란 삶는 동안에 병아리 부리가 될 당근도 썰어둡니다. 

 

2. 노른자 분리하기

노른자 분리

병아리 모자가 될 계란의 윗부분을 1/3 정도 자르고 노른자와 분리합니다. 모자를 작게 한다고 윗부분을 조금 잘랐더니 계란 노른자 꺼낼 때 흰자가 갈라지더라고요. 노른자를 잘 꺼낼 수 있게 노른자가 많이 보이게 잘라야 합니다. 계란이 잘 세워지게 밑동도 조금 잘라줍니다.

 

3.  노른자 양념하기

노른자 양념하기

노른자를 잘 으깬 뒤 마요네즈 2스푼, 머스터드 1스푼, 후추, 레몬즙 넣어 잘 섞어줍니다.

소금을 빼먹었더니 먹을 때 약간 싱거웠어요. 소금도 적당량 넣어주세요.

이제 짤주머니에 넣어서 흰자 빈 공간에 짜주시면 되는데요.

짤 주머니 없어서 저는 지퍼백을 준비했습니다.

 

짤주머니 대신 지퍼백

지퍼백이 단단해서 짜서 쓰기 좋아요. 지퍼백에 넣고 끝부분을 잘라주면 짤주머니 완성

 

채우기

잘라낸 흰자에 에그마요를 짜서 채워줍니다. 동그랗고 이쁘게 만들고 싶었으나 손재주가 없는지라 이 정도로 만족합니다.

 

데코

눈은 검은깨가 없어서 김가루 조각내서 붙여주었습니다. 들쭉날쭉 난리 났지만 제 눈에만 귀여우면 됐죠. 뭐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손 끝 야무진 분들 부러워요. 

당근 부리도 꽂아주고요. 모자도 살포시 씌워줍니다. 중간에 망한 것은 내 입으로 쏙! 냠냠냠. 맛있네요.

 

4. 데빌드 에그 완성

통깨 솔솔

깨도 솔솔 뿌려줍니다. 6알 삶았는데 4개 성공했네요. 당근부리가 너무 작은 감이 있네요. 더 커도 귀여울 것 같습니다.

 

병아리 계란

손님 초대요리로도 좋을 것 같아요. 엄마한테 사진 보냈더니 너무 귀여워서 어떻게 먹냐고 칭찬을 듬뿍 해주셨습니다.

역시 엄마밖에 없네요.

아들은 눈이 어떻네 뭐가 어떻네 지적만 잔뜩 하고 갑니다. 

 

남편하고 아이 간식으로 줬더니 사이좋게 2개씩 잘 먹더라고요.

조금 손이 가지만 이벤트성 요리로 안성맞춤입니다. 노른자 꺼내는 게 가장 어려웠던 것 같아요. 흰자가 자꾸 무너져서.

그것만 조심하면 간단합니다. 맛도 좋아서 아이와 함께 요리해도 좋은 귀여운 핑거푸드 데빌드 에그였습니다.

저는 다음에 만들면 더 잘할 수 있을듯합니다. 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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