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맛집 감탄 떡볶이

떡볶이 맛집 감탄 떡볶이

감탄떡볶이

처음 시작은 아딸떡볶이였어요. 동네에 처음 아딸떡볶이 생겨서 떡볶이 먹었는데 세상에 너무 맛있는 거예요. 그러다 아딸이 감탄으로 바뀌고 거의 십 년째 여기 떡볶이를 먹고 있습니다. 떡볶이 가게는 많지만 꾸준히 오랫동안 먹는 곳은 이곳 감탄떡볶이뿐인 거 같아요.

동네에 여러 떡볶이 가게가 문을 열었다가 닫았다가 새로운 가게가 열었다가 계속 바뀌고 있지만 감탄떡볶이만은 한결같이 자리를 잘 지키고 있거든요. 정말 다행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가게들은 어쩐지 다 사라지던데 말이죠.

 

감탄떡볶이 죽전2호점

감탄떡볶이 죽전2호점

영업시간
월~토 11:00 ~ 22:00
일요일 휴무

 

감탄떡볶이

가게 안이 넓지는 않은데 동네 분식집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납니다. 손님도 꽤 많은 편이에요. 떡볶이가 맵지 않아서 어린 친구들이 많이 옵니다. 분식은 왜 이렇게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을까요. 저도 어릴 때부터 성인이 된 지금까지 계속 좋아하는 메뉴는 분식인 거 같아요. 

 

메뉴

메뉴

떡볶이 3,500
튀김 5개 4,000
순대 4,000
어묵 3,600

 

제가 주로 사 먹는 메뉴는 떡볶이 튀김 순대와 어묵입니다. 이렇게 세트 만들어주시면 좋겠어요. 매번 주문할 때마다 말이 길어집니다. 떡튀순어주세요!라고 말하면 알아들으실까요? ㅎㅎㅎ

이 메뉴판 외에도 소떡소떡, 회오리감자, 닭꼬치, 떡강정 등등 많은 종류의 분식들이 많습니다. 

 

메뉴2

떡강정 1,500
회오리감자 2,000
감자튀김 2,500
닭강정 2,500
소떡소떡 2,500

가끔 이런 휴게소 음식들이 먹고 싶을 때가 있는데 평소에 먹기는 어렵잖아요. 감탄에 있습니다. 

골고루 한 번씩 먹어봤는데 다 맛있어요.

 

감탄 떡볶이 포장

포장

하필 떡볶이가 제 앞에서 똑 떨어져서 떡볶이 주문하고 조금 기다렸다가 갓 완성된 새 떡볶이 포장해 왔습니다.

제가 이번에 주문한 메뉴는 분식의 필수요소인 떡볶이 튀김 순대 어묵입니다. 

 

떡튀순어

깔끔하고 정갈하게 포장되어 있습니다. 다 1인분씩인데 푸짐합니다. 떡볶이는 쌀떡볶이입니다. 튀김은 만두, 김말이, 새우, 오징어, 호박 튀김 이렇게 총 5개고요, 순대는 간만 추가했습니다.

이렇게 총 15,100원.

 

순대 떡볶이

마음이 급해서 비닐을 대충 뜯었더니 깔끔하게 제거되지 않았네요. ㅎㅎㅎ 먹을 땐 전혀 지장 없습니다.

재활용 버릴 땐 씻어서 비닐 제거 깔끔하게 하고 버렸어요.

 

김말이

제가 튀김 중에 가장 좋아하는 김말이튀김입니다. 먹음직스럽습니다. 

바삭바삭하고 따끈따끈하고 정말 맛있어요. 

 

튀김은 떡볶이 소스에

튀김은 떡볶이 국물에 찍어먹는 것이 국룰입니다.

 

쌀떡볶이

요즘 밀가루를 멀리하는 중이라 쌀떡볶이로만 포장해 왔습니다. 평소 어묵은 넓적한 네모난 어묵을 잘라서 떡볶이에 넣으셨던 것 같은데 이번 떡볶이 속 어묵은 여러 가지 모양으로 들어있네요. 왠지 더 맛있는 기분입니다.

일단 떡볶이가 쫀득쫀득하고 양념이 잘 배어 있어요. 맵지 않은 소스가 적당히 달달하고 감칠맛이 나는 게 먹자마자 감탄이 나오는 맛입니다. 그래서 감탄떡볶이인가 봅니다.

떡볶이 소스도 넉넉하게 넣어주셔서 튀김이나 순대를 찍어 먹어도 충분합니다.

 

순대

감탄떡볶이 순대도 맛있어요. 냄새 하나도 안 나고 촉촉하고 부드러워요. 순대 역시 떡볶이 국물에 콕 찍어 먹으면 꿀맛입니다.

지금 블로그 포스팅 하려고 보니 어묵과 튀김 사진은 안 찍었네요. 먹느라 바빠서ㅎㅎㅎ

 

떡볶이 먹고 싶을 땐 고민 없이 감탄떡볶이로 달려갑니다. 요즘 배달음식 다 비싼데 그나마 가성비 좋게 해결할 수 있는 맛있는 분식집이 집 근처에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맛도 좋고 가성비도 좋은 감탄떡볶이 오래오래 쭉 우리 동네에 있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