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소울푸드 중에 하나인 감자탕 좋아하시나요? 저렴한 돼지등뼈를 푹 고아서 만드는 찌개라서 서민음식의 대표 격인 감자탕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음식입니다. 물론 저도 엄청 좋아해요.
죽전에 큰 감자탕집이 있는데요 여기가 감자탕 맛집이라서 소개해볼까합니다.
쿠야지감자탕
매일 09:00 - 23:00
원래는 24시간 영업했었는데 코로나 이후로 영업시간이 변경되었습니다. 위치는 죽전도서관 근처 노브랜드 옆이에요. 주차공간도 잘 구비되어 있습니다.
내부는 굉장히 넓습니다. 안쪽엔 어린이 실내놀이터도 있습니다. 놀이터 바로 옆좌석도 많아서 아이들 잘 노는지 보면서 편하게 식사도 가능하고요. 아이들의 까르르 웃음소리는 언제 들어도 기분이 좋습니다.
감자탕 대 43,000
중 36,000
소 28,000
뼈추가 12,000
뼈해장국 9,500
아이들을 위한 메뉴 삼계탕도 있습니다. 삼계탕은 미리 전화 주문하시면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돼서 편리하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남편과 단둘이 왔기 때문에 감자탕 소자를 주문했습니다.
깻잎과 버섯, 고추가 올라가 있네요.
기본 반찬이 같이 나오고요, 소주도 빠질 수 없죠.
국내산 생등뼈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뼈에 살이 엄청 많이 붙어 있어요.
국자로 건들기만 해도 살이 분리되어 떨어질 정도로 야들야들 잘 삶아졌습니다.
양이 정말 푸짐하게 많습니다. 감자탕에 들어있는 우거지 정말 맛있죠. 우거지도 많이 들어 있어요.
보글보글 맛있게 끓는 감자탕
감자도 맛있고, 시래기도 맛있고, 담백한데 진한 국물까지 다 맛있는 인생 감자탕입니다.
젓가락만 살짝 대도 살이 쉽게 분리됩니다.
겨자소스에 콕 찍어서 먹으면 크... 진짜 맛있어요.
부드럽고 간도 잘 배어있습니다.
고기가 맛있어서 다 먹고 뼈추가하려고 했는데요 양이 많아서 뼈추가는 커녕 밥도 못 먹었습니다.
볶음밥 진짜 예술인데 너무 아쉬워요.
다음번엔 꼭 볶음밥까지 먹으리라 다짐했습니다.
저렴한 가격과 푸짐하고 많은 양으로 남녀노소 모두 사랑하는 감자탕은 식사로도 술안주로도 좋습니다. 또한, 아침 해장국으로도 그만이죠. 커다란 뼈에 붙은 고기를 발라 먹는 재미와 맵지 않은 맛에 아이들도 잘 먹는 감자탕은 등뼈에 포함된 칼슘과 비타민이 성장기 어린이들의 발육에 도움을 준다고 해요.
이번 주말엔 가족과 함께 뜨끈하고 푸짐한 감자탕 드시러 가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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