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빨래방 워시테리아 사용후기 사용법
영하 10도를 넘나드는 날씨에 결국 세탁기 배수관이 얼어버렸습니다.
아파트 관리실에서도 연일 세탁기 빨래를 하지 말라고, 저층 세대에 누수 피해가 발생한다고 방송하더라고요.
1층에 살아본 경험이 있어서 말씀드리자면, 진짜 베란다로 물 넘칩니다.
남의 집 빨래 구정물을 퍼낸 경험은 정말 다신 하고 싶지 않더군요.
빨래는 해야 하고, 세탁기는 돌릴 수 없고.
그럼 어쩌겠습니까 빨랫감 잔뜩 이고 지고 셀프 빨래방으로 출동합니다.
다행히 집 근처 24시 빨래방이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워시테리아 죽전점
워시테리아 24시 셀프 빨래방 죽전점
근처에 무인 셀프 빨래방이 몇 개 있는데 가장 최근에 생긴 워시테리아로 방문했습니다.
저는 정보도 없이 처음이라 많이 헤맸는데 이 포스팅 보신 분들은 안 어려우실 겁니다.
셀프 빨래방에 들어가면 긴 내부로 되어 있습니다. 커다란 세탁기 3개, 건조기 3개가 있습니다.
좋은 점은 운동화 전용 세탁기, 건조기가 따로 있다는 점입니다.
이런 셀프 빨래방에서 제일 꺼려지는 점이 세탁기로 누군가 운동화 세탁했을까 봐, 세탁기 내부 더러울까 봐인데요.
이곳은 운동화 전용 세탁기가 있어서 안심이 되더라고요.
저도 운동화 6켤레 모아서 여기서 세탁 건조 해야겠어요.
아무래도 집에서도 운동화 세탁기로 빨기 꺼려지더라고요. 수건도 빨고 속옷도 세탁해야 하는데 말이죠.
세탁기와 건조기 사용 안내판 대충 훑어봅니다.
이 달의 충전 이벤트 안내문입니다. 화요일과 수요일은 할인도 있네요. 참고하세요.
반려동물용품은 세탁금지 지켜주세요.
저는 고양이털 알레르기가 있어서 고양이 만지고 나면 두드러기 올라와서 고생하거든요.
병원 가서 주사도 맞고, 연고도 처방받아야 합니다.
고양이 너무 좋아하는데 속상합니다.
신규 가입 후 3만 원 충전하면 빨래 가방을 준다고 합니다. 저는 이걸 못 보고 바로 회원가입하고 2만 원 충전해서 못 받은 게 어찌나 원통하던지. 겨울이라 자주 올 텐데 3만 원 충전하고 빨래 가방도 받아 가세요.
운동화도 세탁해야 하고, 이불 빨래도 해야 하는데 3만 원 금방이죠.
키오스크 회원카드 발급
이제 키오스크에서 회원 가입해서 카드를 발급받아야 합니다.
카드발급이 2천 원 들더라고요. 아깝다고 생각했는데 회원 카드에 2천 원 충전되어서 나옵니다.
그러니까 무료 회원카드인 거죠.
회원카드 발급 후엔 캐시 충전합니다. 2만 원이 최소 금액이라 2만 원 충전했습니다.
충전이벤트로 2만 원 충전 시 2만 2천 원 적립됩니다. 거기에 최초 2천 원 더해서 총 24,000원 충전됩니다.
옆에 세제도 구입하셔야 하는데요, 동전이 없어서 어떡하나 고민했는데 회원카드 발급하면 동전 없이도 세제 구입 가능합니다.
세제와 섬유유연제 시트 한 장 들어있는 1번으로 구입했습니다. 500원 차감.
세탁 시작
2번 세탁기로 선택하고 빨랫감을 넣습니다.
캡슐 세제를 꼭 넣고 세탁하세요. 집에 있으면 가져올 것을 그랬습니다. 그럼 500원 안 써도 됐을 텐데.
집에 있는 세제를 챙겨가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세탁기에 빨랫감을 넣고 세제도 꼭! 넣고 코스를 선택합니다. 회원카드 터치하면 금액이 차감되고 세탁이 시작됩니다.
빨랫감 흘린 것 없는지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전 양말 하나 빠뜨렸네요. ㅜㅜ
대형 세탁기라 그런지 큼직해서 세탁도 속 시원하고 세탁 시간도 빠릅니다. 30분 정도 소요됐어요.
건조 시작
건조기도 2번 선택하고 빨랫감을 넣어 줍니다.
빨래방안에 카트가 있어서 카트에 담아서 옮겨주면 수월합니다.
이제 세제와 같이 500원에 구입한 건조 시트를 펴서 빨랫감과 같이 넣어줍니다.
저는 집에 건조기가 있어서 집에서 건조하려고 여기서는 살짝만 말려 가려고 합니다. 그냥 가려고 했더니 물에 젖은 빨래라 무겁더라고요.
15분에 2500원 건조 선택하고 회원 카드로 결제합니다. 터치만 하면 되니 간단합니다.
대기
텔레비전이 있어서 가요대전을 보면서 기다립니다.
자우림 나오네요. 이 언니 뱀파이어설 있더니 사실인가 봅니다. 하나도 늙지를 않네요.
나이는 나만 먹지.
음향 시설이 별로인지 보기 어렵네요. 자우림도 못 살린 음향시설.
앉아서 기다릴 수 있는 자리가 많이 있습니다.
충전기 무료입니다. 온풍기도 무료네요. 와이파이도 있습니다.
에어컨 돈 받는 빨래방도 많은데 말이죠.
모든 시설을 다 이용해 줍니다.
충전도 하고 온풍기도 켰습니다. 따뜻한 건 모르겠는데 춥지는 않습니다.
펜과 포스트잇이 있길래 메모도 남겨봅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앤 해피 뉴이어입니다.
즐거운 성탄절 되시고 새해 복도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크리스마스이브에 저는 빨래방에 앉아 있습니다. 잠깐 눈물 좀 닦고 마저 쓰겠습니다.
제 포스트잇도 살짝 붙여봅니다. 솜씨 좋은 분들이 이 동네에 많이 계시네요.
스펀지밥 예술인데?
크리스마스이브에 즐거운 빨래방 체험이었습니다.
날씨가 추워서 아마 계속 빨래방 와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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