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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는 독서36

공간의 미래, 유현준 : 셜록현준이 제시하는 미래 공간의 미래 : 코로나가 가속시킨 공간 변화 요즘 설거지를 할 때 유튜브를 틀어놓고 멍하니 보면서 하곤 합니다. 제가 특별히 뭘 골라서 본 적은 거의 없고요 유튜브 알고리즘이 띄워주는 대로 봅니다. 유튜브 들어가서 바로 시작되는 작은 화면으로 보면 광고도 없어서 주로 그렇게 보는데요. 설거지를 하면서 보다 보니 주로 화면보다는 듣기 위주로 보게 됩니다. 처음에는 비정상회담이 나오길래 재미있게 봤습니다. 한 달 정도 보면 다음엔 조승연의 탐구생활이 나오더라고요. 그다음엔 일리야랑 파비앙 나오다가 지금은 셜록현준이 나옵니다. 저 몰랐는데 지적인 남자 조근조근 말 잘하는 남자 좋아하나 봐요. 이래서 유튜브 알고리즘이 나보다 나를 더 잘 안다고 하나 봐요. 셜록현준 유튜브를 열심히 보다 보니 어느새 책까지 읽게.. 2023. 1. 21.
가장 질긴 족쇄, 가장 지긋지긋한 족속, 가족. 류현재 가장 질긴 족쇄, 가장 지긋지긋한 족속, 가족 이 책은 독서모임하는 회원분이 2022년 자기가 읽었던 책 중에 베스트라며 추천한 책입니다. 제목만 봐도 징글징글한 기분이 들면서 호기심이 생기지 않나요? 상큼한 노란색 바탕에 토끼옷을 입은 사람 표지도 산뜻하면서 섬뜩하기도 하고요. 책은 굉장히 가볍고 얇아서 앉은자리에서 후루룩 다 읽었습니다. 가독성이 정말 좋습니다. 그에 반해 내용은 매우 무거운 책입니다. 가장 질긴 족쇄, 가장 지긋지긋한 족속, 가족 류현재 장편소설 자음과 모음 / 2022 p.216 징글징글한 시작과 끝 시청 국장에서 은퇴한 잘 나가던 아버지와 가계부를 잘 써 주부 잡지에서 상까지 받은 성실한 어머니. 그리고 그들의 자녀 4남매의 이야기입니다. 자녀들의 교육에 열과 성을 다해 큰 딸은.. 2023. 1. 18.
콜오브 와일드 vs 야성의 부름 영화와 원작 비교하기 원작 vs 영화 최근에 가장 재미있게 읽었던 고전 이 영화가 있다고 해서 찾아보았습니다. 책과 영화가 어디가 같고 또 얼마나 다른지 비교하면서 보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원작 야성의 부름과 영화 콜 오브 와일드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영화는 디즈니플러스에서 봤습니다. 영화 콜 오브 와일드 The Call of the Wild 미국, 2020. 5월 개봉 감독 : 크리스 샌더스 출연 : 해리슨 포드 12세 관람가 상영시간 : 100분 디즈니플러스 영화 주인공 벅 두 작품 다 주인공은 개인 벅입니다. 책 표지가 늑대의 얼굴이어서 책을 읽을 때는 늑대와 비슷한 시베리안 허스키를 연상하면서 읽었습니다. 영화 속 벅은 세인트 버나드에 가까운 모습이네요. 원작에 세인트 버나드와 셰퍼트 사이에서 태어난 풍채가 다부지고.. 2023. 1. 12.
애쓰지 않아도, 최은영 : 애쓰지 않아도 되는 사랑 애쓰지 않아도 최은영 짧은 소설 많은 분들이 최은영 작가의 을 베스트 책으로 꼽으셨습니다. 그래서 궁금해서 최은영 작가의 책을 주문했습니다. 밝은 밤과 애쓰지 않아도 두 권을 구입했는데 단편 소설 먼저 읽고 싶어서 애쓰지 않아도를 먼저 읽게 되었습니다. 이전 책 역시 단편 소설집이었는데 그때 재밌었다는 기억만 있을 뿐, 내용은 전혀 기억이 안 나네요. 단편 소설은 대부분 기억에 잘 안 남더라고요. 이 책 역시 읽은 지 몇 주가 지났더니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서평을 쓰면서 다시 기억을 되살려 보려고 합니다. 애쓰지 않아도 최은영 짧은 소설 마음산책, 2022 p.231 이 책은 총 14편의 짧은 소설 모음집입니다. 보통 7~8편의 단편을 엮어 책으로 나오는데 반해 진짜 많이 짧은 소설들로 엮었더라고요. .. 2023. 1. 9.
브로콜리 펀치, 이유리 : 환상과 현실 사이 이유리 소설집 브로콜리 펀치 요즘 젊은 작가들의 소설이 톡톡 튀고 신선한 작품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최근에 읽은 도 충격적일 정도로 신선한 단편 모음집이었습니다. 이번에 읽은 브로콜리 펀치도 그에 못지않네요. 환상과 현실 사이 어느 지점에서 독자들이 흥미를 느끼는지 젊은 작가들은 잘 아는 듯합니다. 뻔하지 않은 신선한 소설들이 많이 나와서 기쁘네요. MZ작가들의 성장이 기대됩니다. 저는 누군가 2022년 베스트 책으로 이 책을 뽑았길래 호기심이 생겨 읽게 되었습니다. 8편의 환상 단편 소설 모음집 브로콜리 펀치입니다. 브로콜리 펀치 이유리 지음 문학과 지성사 / 2021 p. 304 빨간 열매 "아버지는 자기를 화장하고 나면 남은 유골을 화분으로 만들어달라고 했었다." 첫 소설의 첫 문구입니다. 주인공은.. 2023. 1. 6.
튜브, 손원평 : 당신을 응원하는 이야기 손원평 장편소설 튜브 인기 소설 작가의 신작 소설이 나왔습니다. 제목이 튜브인데요, 이 튜브는 물놀이할 때 필요한 그 튜브입니다. 유튜브 아닙니다.ㅎㅎ 물놀이할 때도 필요하지만 물에 빠진 사람을 건지는 용도로도 쓰이는 튜브입니다. 구입한 지는 몇 개월 전인데 반년 정도 늦게 읽은 뒤늦은 후기입니다. 저는 신간을 구입하고는 항상 묵혀두고 나중에야 읽게 됩니다. 심하면 몇 년 지나서 읽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 최근에 구입한 이슬아 작가의 신간 도 역시 묵히고 있네요. 얼른 읽어야겠습니다. 미루는 습관을 올해는 좀 고쳐봐야 할 텐데요. 다들 새해 목표 정하셨는지 궁금합니다. 튜브 손원평 지음 창비 / 2022 p.276 한 사람을 위한 이야기 이 책은 작가가 인터넷에서 우연히 본 글로 시작된 소설입니다. 실.. 2023.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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