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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는 독서

마지막 몰입 : 나를 넘어서는 힘, 독서의 중요성

by ProfitK 2022.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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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잠재력을 200% 끌어올리는 마인드셋, 마지막 몰입

마지막 몰입 읽는 중
마지막 몰입

내 독서법이 속 발음이라고?

최근에 제가 속발음 독서를 하고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그런 독서법이 있다는 것 자체도 몰랐어서 약간 충격을 받았습니다.

속발음이란 실제로 소리를 내지는 않지만 머릿속으로 단어를 하나하나 발음하면서 책을 읽는 독서법입니다.

이런 독서법 분류가 있는 줄도 몰랐는지라 다른 사람들은 나와 다른 독서법으로 책을 읽는다는 것 역시 상상도 못 했습니다. 

 

물론, 속독이라는 건 알고 있었습니다. 제가 어릴 땐 속독 학원도 성행했었고, 속독가들은 그저 나와 다른 사람이구나 생각했죠. 속독은 사실 사기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지금은 작가이신 문유석 판사님이 쓴 책 <개인주의자 선언>에서 본인이 속독 학원 홍보용 어린이였다고 고백한 것을 본 적이 있었거든요. 작가님은 당시 5학년이던 시절 이미 삼국지, 수호지를 포함 한국문학전집, 세계문학전집, 심지어 가정요리전집 등 온갖 전집을 독파한 상태여서 어떤 책을 주든 대충 휘리릭 넘겨 보고 눈에 띈 단어 몇 개를 유추하여 내용을 술술 말할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순진한 어린이 행세를 한답시고 어려운 단어나 성인 용어, 이를테면 옥문, 양물이 뭐냐며 되묻기도 하면서 말이죠. 속독 학원의 실상을 고백한 에세이를 읽고 난 뒤 어떻게 속독에 대해 신뢰할 수 있었겠어요? 그런데 진짜 속독이란 1~2초에 한 장씩 넘기는 그런 가짜 독서가 아니라 속발음을 하지 않고 눈으로 문장을 읽는 독서법이었던 거죠.

 

현재 독서모임을 하고 있는데 10명 중에 8명이 눈으로만 독서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속발음을 하면 책 읽는 속도가 매우 낮습니다. 속으로 발음하며 읽으니 절대 말하는 속도 이상으로 읽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남들이 2권 읽을 때 전 겨우 한 권 읽었으니 일주일에 한 번씩 있는 독서모임에서 책을 읽어 내기에만 급급했지 깊이 있는 사색을 할 시간이 부족했거든요. 그러다 보니 토론 과정에서 제 의견은 비루했고, 내용인 빈약할 수밖에요.

 

제 독서법을 고쳐야 했습니다. 

 

책 속에 답이 있다

전 항상 문제가 생기면 책부터 찾았습니다. 영상보단 글이 좋았고 보기에도 편했습니다. 도서관, 밀리의 서재, 인터넷 기사나 블로그.

속발음이란 단어를 검색하면서 연관된 책이 <마지막 몰입>이었습니다.

책은 어린 시절 뇌를 손상당해 기억력이 엉망이 된 저자의 과거에 관한 이야기부터 시작합니다.

 

목차를 확인합니다. 제가 필요한 부분만 읽으려고 합니다. 14장에 읽는 속도를 쉽고 빠르게 높이는 법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무조건 앞에서부터 한 글자도 빼놓지 않고 읽으려는 강박이 있었는데 독서 관련 책을 몇 권 읽으면서 책은 그렇게 읽을 필요가 없다, 원하는 부분만 취하라, 낙서하면서 읽어라, 책을 아끼지 말아라 등 책에 관련 팁을 많이 얻었습니다. 그러면서 무조건 처음부터 끝까지 읽지 않아도 괜찮다는 마음의 위안을 얻게 되었죠. 

서문, 추천서, 작가의 말 등 한 단어 한 단어 읽다 보면 쉽게 지루해지고 지치거든요. 책 읽는 속도도 느려지고, 본문에 들어가기도 전에 집중력도 떨어집니다. 이젠 읽고 싶은 부분 먼저 읽고, 괜찮으면 앞에서부터 다시 읽고, 필요한 부분은 두 번 세 번 반복해서 읽기도 합니다.

물론, 소설책에는 적용할 수 없는 독서법입니다.

 

마지막 몰입 표지
마지막 몰입

마지막 몰입 : 나를 넘어서는 힘 

마지막 몰입 : 나를 넘어서는 힘 

짐 퀵 지음 / 김미정 옮김 

비즈니스북스 / 2021 

p.392

 

혹시 책 한 페이지를 읽고 나서 방금 읽은 게 무엇인지 생각나지 않은 적 있으신가요? 저는 그런 적이 많아서 이럴 거면 도대체 책은 왜 읽는 거지 자문한 적이 많습니다. 그런데 저자는 만약 그렇다면 당신만 그런 게 아니라고 위안을 줍니다. 저자는 그 문제 때문에 대학교를 그만둬야 하는지 심각하게 고민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수업을 위해 읽어야 할 책 외에 책 한 권을 매주 읽어내면서 점점 발전해나갔다며 독서의 중요성을 이야기합니다.

 

독서는 왜 우리를 똑똑하게 만드는가

독서는 뇌를 가동시킨다. 책을 읽을 때 뇌의 여러 기능이 동시에 사용되는데 이는 활기차고 유익한 운동입니다. 독서는 뇌를 건강하게 만드는 정신 운동입니다. 뇌도 운동할수록 강해지는 근육으로 본 것입니다.

독서는 기억력을 향상시킨다. 책을 읽을 때 뇌 운동이 많이 되어 뇌가 더 높은 수준에서 기능하게 됩니다. 뇌 운동이 뇌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독서는 집중력을 향상시킨다. 책을 읽는 것은 집중하는 훈련의 일종입니다. 집중하는 연습을 하면 다른 일에도 똑같이 집중하기가 쉬워집니다.

독서는 어휘력을 향상시킨다. 독서를 많이 할수록 더 폭넓은 언어와 다양한 상황 속 언어의 쓰임에 노출되기 때문입니다. 

독서는 상상력을 향상시킨다. 뛰어난 상상력은 삶의 더 많은 가능성을 볼 수 있게 해 주고 독서는 상상력을 깨어 있게 해 줍니다.

독서는 이해력을 향상시킨다. 독서는 이전에 알지 못했던 삶, 상상도 못 했던 경험, 자신과는 다른 사고방식을 접하게 해 줍니다. 이 모두는 타인에 대한 공감과 함께 자신을 넘어 세상이 작동하는 방식에 대한 이해를 쌓게 해 줍니다.

 

 

천천히 읽어도 내용을 다 기억할 수 없다면 차라리 빨리 읽는 편이 낫다

속독을 하면 이해도가 떨어진다는 것은 오해입니다. 그렇다고 책을 천천히 읽으면 책의 내용이 잘 기억되나요?

천천히 읽으나 빨리 읽으나 어차피 내용이 다 기억되지 않습니다. 그럴 거면 빨리 여러 번 읽는 것이 기억에 유리한 것이죠.

독서 속도가 빠른 사람들은 훨씬 쉽게, 훨씬 짧은 시간 안에 읽습니다. 시간은 덜 들이면서 더 많은 내용을 파악하므로 효과적입니다.

지루한 내용은 빨리 지나가고 흥미롭고 중요한 정보는 천천히 읽거나 다시 읽기도 하면서 독서를 즐길 수 있게 됩니다.

 

독서 속도를 높이는 방법

운동처럼 독서도 훈련이 필요합니다.

 

1. 손가락으로 짚어가며 읽기

손가락을 짚어가며 읽으면 속도가 25~100퍼센트 빨라집니다. 실제로 타이머로 2분을 재보면서 읽어 보았는데 제 경우에는 25% 정도 더 많은 단어를 읽었습니다. 눈이 자연스럽게 손가락을 따라 움직이면서 다른 생각을 하거나, 다른 곳을 보는 경우도 적어졌습니다.

 

2. 독서 훈련법으로 연습하기

독서 훈련법은 4분 동안 편안한 속도로 읽고 알람이 울리면 읽던 줄에 표시합니다.

알람을 3분으로 설정하고 알람이 울리기 전에 표시된 줄까지 읽는 연습을 합니다.

알람을 2분으로 설정하고 손가락으로 짚어가며 빠르게 읽습니다.

마지막으로 알람을 1분으로 설정하고 읽습니다.

이제 알람을 2분으로 설정하고 편안한 속도로 읽습니다. 

독서 속도가 만족스러운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하루에 한 번씩 연습합니다.

 

3. 속발음을 차단하는 숫자 세기

눈으로 책을 읽는 동안 하나, 둘, 셋, 넷... 소리 내어 셉니다. 이 방법은 속발음을 차단하는 효과를 줍니다.

처음에는 약간 혼란스럽고 이해도가 매우 떨어집니다. 저도 이 연습은 매우 힘들더라고요. 책을 읽는 건지 숫자만 세고 있는 건지 모를 정도입니다. 거듭 연습하면 점점 이해력이 향상된다고 하니 꾸준히 해보려고 합니다.

 

4. 25분만 읽기

한 번에 25분만 책을 읽습니다. 알람을 25분에 맞춰놓고 이 시간에는 오로지 책만 읽겠다는 결심으로 독서를 합니다.

알람이 울리면 책을 덮고 휴식을 취합니다. 이 방법은 실제로도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줬습니다.

 

 

이 부분을 읽고 좋아서 처음으로 돌아가 속독으로 빠르게 읽는 연습을 해보았습니다. 기억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법은 제가 해도 굉장했습니다. 실제로 제시된 단어를 처음에는 4개 정도 외웠는데 저자의 방법으로 10개를 다 기억해 냈거든요.

의외로 나 대단한 사람인 거 아닌가 싶을 정도였습니다. 왜 스스로 평범하다고 생각했는지 자존감 향상에도 도움을 주는 책입니다.

마인드 리셋하는 법, 몰입해야 할 동기 찾는 법, 잠재력 포텐 터뜨리는 법 등 다양한 실전 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뇌에 좋은 에너지를 공급해주는 브레인 푸드도 포스팅해두었으니 참고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머리와 뇌 건강이 좋아지는 10대 브레인 푸드

좋은 음식에서 뇌의 에너지를 얻어야 한다 전국의 많은 학생들이 시험기간이 되었습니다. 열심히 공부하는 것과 동시에 머리에 좋은 음식으로 에너지를 채우면 더 도움이 되겠죠? 뇌를 고성능

profitk.tistory.com

 

한줄평 : 낡은 독서법은 버리고 새로운 독서법으로 더 많은 책을 읽게 해주는 책. 

 

 

 
마지막 몰입: 나를 넘어서는 힘
6년 전 스페이스X의 일론 머스크가 더 똑똑해지고 싶다는 열망에 한 두뇌 전문가를 찾아 큰 화제가 됐다. 그 전문가는 바로 ‘짐 퀵’이었다. 그는 25년 넘게 세계 정상급의 CEO와 운동선수, 배우 등 각계각층의 성공한 사람들뿐 아니라 UN, 미국 백악관, 하버드대학교, 구글, 나이키, 자포스 등 세계적 기업과 기관, 단체에서 찾는 독보적이고 저명한 브레인 코치다. 세계적인 경제지 《포브스》에서는 “짐 퀵은 지식을 배우거나 일을 하거나 취미로 운동을 하더라도 원하는 수준 이상의 성과를 이루는 법을 알려준다”고 평했다. 짐 퀵은 나이, 배경, 교육, IQ에 상관없이 인간이라면 누구라도 뇌, 추진력, 기억력, 집중력, 습관의 한계를 넘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마인드셋, 동기부여, 방법 이 세 가지 영역을 아우르는 성공 전략을 직접 밝혀냈다. 특히 잠재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릴 수 있는 짐 퀵만의 집중, 학습, 기억력, 속독, 사고 전략은 전 세계 195개국의 수억 명이 열광한 매우 효과적이고 널리 검증된 방법들로 그 핵심이 《마지막 몰입: 나를 넘어서는 힘》에 아낌없이 담겨 있다. 짐 퀵이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히 성공 전략만이 아니라 그의 극적인 인생 스토리에 있다. 어렸을 때 뇌를 크게 다쳐 평범한 학교생활과 학업이 어려웠던 그는 결국 대학교 중퇴를 결심한다. 책 한 권을 다 읽기 힘들 정도로 어떤 것을 배우고 익혀도 어려움을 겪자 자신의 인생에 한계를 느끼게 된 것이다. 그랬던 그가 ‘배우는 법’을 깊이 연구하고 파고들어 빌 게이츠, 일론 머스크, 버락 오바마, 오프라 윈프리 등 세계 상위 1%가 극찬한 최고의 두뇌 전문가가 되기까지 그의 인생을 바꾼 잠재력의 힘이 무엇인지 이 책을 통해 알게 될 것이다.
저자
짐 퀵
출판
비즈니스북스
출판일
2021.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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